대전괴정고, "정의롭고 투명한 사회, 내 손으로 만들고 싶어요!"
대전괴정고, "정의롭고 투명한 사회, 내 손으로 만들고 싶어요!"
  • 이재희 기자
  • 승인 2018.11.19 11:17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어려운 사람을 돕는 아버지의 영향이 커"
'또래조정'이란 동아리로 프로파일러 꿈 키워
한국장학재단 드림장학금으로 캐나다 유학 준비 중

[고딩럽=이재희기자]  범죄 프로파일러의 특성상 매번 위험에 노출되어있다. 알 파치노 주연의 범죄 스릴러 <88>, 서남부 연쇄 살인사건은 물론 안양 초등생 유괴 사건 등 국내에서 발생한 연쇄 살인 사건과 강력 사건에서 용의자를 검거하는 데 프로파일러의 활약은 두드러지고 있다.

프로파일러는 범죄심리분석관 또는 범죄심리분석요원이라고도 한다. 불충분해 일반적인 수사기법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연쇄살인 사건이나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범죄, 특히 범행 동기가 불분명하거나 상식적이지 않은 범죄 사건을 해결하는 데에 투입된다.

우리나라 프로파일링 수사기법이 등장한 것은 2000년 서울지방경찰청이 형사과 과학수사계에 범죄행동분석팀을 설치하면서부터이다.

여기 프로파일러가 꿈인 청소년이 있다.

언제부터인지 기억할 수 없을 만큼 아주 오래전부터 서서히 경찰이 되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어요,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 주고자 경찰 중에 프로파일러가 되는 게 제 꿈이에요,”

어릴 때부터 경찰이 되고픈 그는 훤칠한 키에 마치 아이돌을 연상케 하는 경찰 같지 않은 외모를 가지고 있다. 그는 한국장학재단에서 주는 드림장학금으로 캐나다 유학을 준비 중이며, 프로파일러가 되어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할 수 있는 사회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노력하고 있다. 그는 바로 대전괴정고 3학년 권은석 군이다.

권은석군과 그의 가족들
권은석군과 그의 가족들

은석 군의 아버지는 목사다.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아버지의 모습에서 권 군은 어둡고 막막한 사회를 바꾸고 싶단 생각에 법관의 꿈을 잠시 가져 봤지만, 사법시험이 폐지되고 로스쿨이 생기면서 경제적 부담감으로 그의 꿈은 경찰로 다시 전향됐다.

동아리 또래조정을 통해 상담기법 중 범죄피해자의 상담기법을 공부하게 됐는데, 그때 프로파일러의 꿈을 가지게 되었어요.” 그는 작년에 상담동아리인 또래조정에서 활동을 했다. ‘또래조정이란 학생과 학생 사이에 갈등이 발생했을 때 또래조정 교육을 받은 또래 조정단이 또래 사이의 갈등으로 어려움을 호소하는 학생들의 지원자, 촉진 자, 진행자가 되어 갈등을 평화적으로 해결해 나가는 활동을 말한다. 친구들과 상담을 통해 대화로 해결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어 여러 가지 상담기법이 필요한 동아리다.

이렇듯 프로파일러의 꿈을 이루기 위해 은석 군은 곧 캐나다로 유학을 떠날 계획이다. 그에게서 다른 나라가 아닌 캐나다를 고집하는 이유를 들어봤다.

제가 캐나다로 유학을 가고자 하는 이유는 그 학교가 미국에 있는 대학보다 우수하다기보다는, 제 꿈을 이루기에 더 적합한 조건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죠그가 지망하는 대학은 수능점수와 영어를 함께 본다는 이야기를 전해줬다.

그는 한국장학재단의 드림장학생이다. 현재 매월 70만 원의 장학금을 받고 있으며, 대학 합격 시 6천 불을 지원받는다.

드림장학금은 국내 고교 2, 3학년 중 해외대학 입학을 희망하는 성적 우수학생에게 주어진다.

경찰이 되고 싶은 권 군을 가족들은 어떻게 바라볼까? “목사님이신 아버지는 처음에 제가 경찰이 되는 걸 원치 않으셨어요. 험한 환경에서 험한 일을 하는 경찰보다는 아버지 뒤를 잇는 목회자가 되길 더 원하셨죠그는 형과 누나가 있는 막내다. 누나는 스튜어디스를 꿈꾸고 있다. “누나는 제게 항상 넌 바라는 대로 잘 할 수 있을 거야. 세상에 너 같은 사람이 많았으면 좋겠어라며 항상 저에게 세상의 비리를 근절시켜 투명한 사회를 만들고 어두운 사회를 밝게 비출 수 있게 할 수 있을 거라 기대하며 응원하고 있어요라고 말했다.

비리라던지, 세상에 바르지 않은 일이 너무 많잖아요. 제가 그것을 바로 잡을 수 있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사회 밑바닥층의 목소리도 위로 반영이 될 수 있게 만들고 싶어요라며 말하고, 어려운 처지의 학생들에게 힘든 환경을 원망하지 말고, 목표를 정하고 그것을 향해 절실한 마음으로 노력한다면, 꿈을 이룰 수 있는 길은 반드시 열릴 것이라고 얘기하고 싶습니다라고 피력했다.

그는 주어진 환경에 감사했고, 가지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사람을 돕고픈 마음이 간절했다. 사람들에게 안전하고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 주고 싶은 마음에 경찰이 되고픈 권은석 군은 목회자인 아버지의 영향을 받은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인터뷰 내내 들었다.

그의 누나 말처럼 은석 군 같은 학생이 많아져서 세상이 밝게 빛이 났으면 좋겠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오석진 2018-11-20 21:59:50
스스로 자기의 꿈을 이루기 위해 책을 통해, 많은 지인들을 통해 정보를 수집하고 꿈을 이루기 위해 필요한 부분을 구체적으로 준비하는 모습이 너무 멋지다!
이런 젊은이들로 가득하기를 소망하며 미래의 밝은 모습을 은석 군을 바라보며 환한 미소를 지어본다^**^